내가 상하이에서 중학교를 다닌 시절부터 베프였던 친구, 김정환. 잘생기고 키도 크고 누나도 한국 에스팀 소속사 모델인 집안인데다 북경대학교 의대에서 7년간 공부를 하고 이제는 어엿한 의사가 되기까지 한 자랑스런 친구. 내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운것은 그친구가 세상에서 알아...
내가 상하이에서 중학교를 다닌 시절부터 베프였던 친구, 김정환. 잘생기고 키도 크고 누나도 한국 에스팀 소속사 모델인 집안인데다 북경대학교 의대에서 7년간 공부를 하고 이제는 어엿한 의사가 되기까지 한 자랑스런 친구. 내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운것은 그친구가 세상에서 알아주는 위치에 들어가서가 아니라, 그 어린 시절부터 아프리카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지금까지 들고있고, 이제는 정말 그걸 이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때부터 둘이서만 같이 다녔고, 서로가 부족한 점을 늘 채워주며 살아온 시간이 14년이나 되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에 가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내일 논산훈련소에 들어간다.
늘 간다 간다 했는데, 인생에서 처음으로 이런 짧은 머리를 한걸 보며 정말 간다는게, 이제 너는 죽었다는게 오늘 정말 실감이 나는구나.
이제 곧 30되어가는 나이에 군대를 간다는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알기에 나는 꼭 정환이가 군대에 가기 전에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처리해야할 가게 일들이 남아 어쩔 수 없이 영상통화로 인사를 보낼수 밖에 없어 미안함만 남는다.
사랑하는 내 베프 정환아! 10년 전에 우리의 10년 후 모습을 기대하자고 서로 약속했고, 정말 10년이 지나 우리 둘 다 하나는 의사로, 하나는 사업가로 시작을 하게 되는구나. 이제 앞으로의 10년을 다시 약속 하자, 우리가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이 약속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자.
너는 북경에서 죽음같은 외로움과 사투했던 7년을 버텨낸 괴물이야, 이번에는 군대다, 한국에 갈때마다 너가 어디 부대에 갔든 꼭 치킨들고 면회 갈테니 잘 참고 버티길 바라고, 진심으로 사랑한다 친구!
金正桓, 是我在上海讀國中的時候直到現在一直都是最要好的唯一知己。他又高又帥,他的姊姊是在韓國最有名的模特兒公司團員,也在電視上跟孔劉拍了廣告呢。他在北京大學醫學系念了7年的書現在終於當上了醫生,我感到很自豪並不是因為他有了令人羨慕的職業,而是因為在我們國中的時候他就立志要當一個能夠去非洲為那些貧窮人治療的醫生,現在他真的做到了。
我們從小就依靠彼此,在上海的時候我們都是一起行動的,至今我們互相取長補短的日子也整整過了14年了。
他明天要去當兵了。
看到他從來沒有剃過的平頭後我們都真正感覺到明天開始他真的死定了。
在韓國,年紀快30的人去當兵是一件極大的挑戰,我能了解他的苦衷於是我曾經答應過他說一定會在他當兵前回韓國看他。可是由於店面的事情還沒有處理完最後還是只能用視訊跟他說保重了,我實在是很對不起他。
我最要好的朋友正桓,十年前我們向彼此承諾,十年後你將會是個醫生,我將會是個老闆。現在我們都實現了。如今我們再次向彼此承諾了十年後我們未來的樣子,希望那時候的我們真的為了世界作出了貢獻。
你一個人在北京的那7年,我知道有過多少的風雨,有過說少次與死亡般的孤獨奮鬥,你最後還是都撐下去了。現在又有一個叫做當兵的考驗了,我跟你保證我每次回韓國時不管你的部隊在哪我都會帶著滿滿的大炸雞過去看你的。加油了,我最親愛的朋友。
北京大學醫學系 在 宋讚養 송찬양 Himm Facebook 的最佳貼文
내가 상하이에서 중학교를 다닌 시절부터 베프였던 친구, 김정환. 잘생기고 키도 크고 누나도 한국 에스팀 소속사 모델인 집안인데다 북경대학교 의대에서 7년간 공부를 하고 이제는 어엿한 의사가 되기까지 한 자랑스런 친구. 내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운것은 그친구가 세상에서 알아주는 위치에 들어가서가 아니라, 그 어린 시절부터 아프리카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지금까지 들고있고, 이제는 정말 그걸 이룰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시절때부터 둘이서만 같이 다녔고, 서로가 부족한 점을 늘 채워주며 살아온 시간이 14년이나 되었는데, 이 친구가 군대에 가기 위해 한국에 들어와 내일 논산훈련소에 들어간다.
늘 간다 간다 했는데, 인생에서 처음으로 이런 짧은 머리를 한걸 보며 정말 간다는게 이제 너는 죽었다는게 오늘 정말 실감이 나는구나.
이제 곧 30되어가는 나이에 군대를 간다는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알기에 나는 꼭 정환이가 군대에 가기 전에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처리해야할 가게 일들이 남아 어쩔 수 없이 영상통화로 인사를 보낼수 밖에 없어 미안함만 남는다.
사랑하는 내 베프 정환아! 10년 전에 우리의 10면 후 모습을 기대하자고 서로 약속했고, 정말 10년이 지나 우리 둘 다 하나는 의사로, 하나는 사업가로 시작을 하게 되는구나. 이제 앞으로의 10년을 다시 약속 하자, 우리가 한줌의 재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이 약속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자.
너는 북경에서 죽음같은 외로움과 사투했던 7년을 버텨낸 괴물이야, 이번에는 군대다, 한국에 갈때마다 너가 어디 부대에 갔든 꼭 면회 갈테니 잘 참고 버티길 바라고, 진심으로 사랑한다 친구!
金正桓, 是我在上海讀國中的時候直到現在一直都是最要好的唯一知己。他又高又帥,他的姊姊是在韓國最有名的模特兒公司團員,也在電視上跟孔劉拍了廣告呢。他在北京大學醫學系念了7年的書現在終於當上了醫生,我感到很自豪並不是因為他有了令人羨慕的職業,而是因為在我們國中的時候他就立志要當一個能夠去非洲為那些貧窮人治療的醫生,現在他真的做到了。
我們從小就依靠彼此,在上海的時候我們都是一起行動的,至今我們互相取長補短的日子也整整過了14年了。
他明天要去當兵了。
看到他從來沒有剃過的平頭後我們都真正感覺到明天開始他真的死定了。
在韓國,年紀快30的人去當兵是一件極大的挑戰,我能了解他的苦衷於是我曾經答應過他說一定會在他當兵前回韓國看他。可是由於店面的事情還沒有處理完最後還是只能用視訊跟他說保重了,我實在是很對不起他。
我最要好的朋友正桓,十年前我們向彼此承諾,十年後你將會是個醫生,我將會是個老闆。現在我們都實現了。如今我們再次向彼此承諾了十年後我們未來的樣子,希望那時候的我們真的為了世界作出了貢獻。
你一個人在北京的那7年,我知道有過多少的風雨,有過說少次與死亡般的孤獨奮鬥,你最後還是都撐下去了。現在又有一個叫做當兵的考驗了,我跟你保證我每次回韓國時不管你的部隊在哪我都會帶著滿滿的大炸雞過去看你的。加油了,我最親愛的朋友。